Home > 연세동아리 소개
관설차회의 문을 두드린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쭈뼛쭈뼛 첫인사를 했던 것이 얼마 전의 일인 것만 같은데... 지난 2년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었던 대학생활에서 동아리 활동은
오아시스처럼 내게 언제나 즐거움이었다. 그저 차를 마시는 즐거움만 알았던 내가 차에 대해 눈을 뜨고 차를 사랑하게 되기까지 차와 나의 매개체가 되어준 것은 언제나 동아리였다. 동아리를 통해 차를 알게 되고 많은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훌륭한 스승을 모시게 되었다.

관설차회(觀?茶會)라는 `차의 향기를 본다.`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우리 동아리는 언제나 차의 향기와도 같은 느낌이다. 좋은 선배들, 친구들과 향긋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던 매주의 모임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을 교수님의 수업, 무엇하나 즐겁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했던 MT, 무료 시음회, 일일찻집, 축제 장터. 어느 것 하나 버릴게 없는 활동들이었지만 무엇보다 5월의 조다여행이 내게 가장
소중했던 기억이다. 직접 찻잎을 따고 차를 만들어보면서 차에 대한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고 또 신선이 된
듯한 기분으로 경치 좋은 일지암에서 마셨던 차 한 잔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기 모임에는
늘 차와 함께 한다. 차 한 잔을 앞에 두고서는 어떤 근심과 피로도 눈 녹 듯 녹아버리니 언제나 모임이
기다려지곤 했었다. 올바른 삶의 자세도 일깨워준 값진 시간이었다.

차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갖고 시작된 나와 관설차회의 인연은 이제 나의 생활에서 떼어내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것이 되었다. 너무도 많은 추억을 쌓았고, 너무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관설차회에는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따뜻함이 있었다. 그 따스함을 이제 새로운 다우님들을 찾아 전하고 싶다. 차의 향기, 정겨운 사람들, 훌륭한 스승님... 대학생활에서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우리 관설차회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